치안 불균형·수사 기피 해소 등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경찰청은 치안 불균형과 수사 인력 이탈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인력 재배치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도내 인구가 감소한 지역이나 업무에 비해 정원이 과다하게 배치된 곳의 인력을 줄여 치안 수요가 많은 지역과 부서에 증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경제·사이버팀 등 업무량이 과다한 직접 수사 부서에 55명(충북경찰청 4명, 경찰서 51명)을 추가 배치한다.

최소 정원에 미달하는 3급지 경찰서(영동·보은·옥천)에 교통외근 3명, 생활질서(보호 조치팀 4명, 청원 주취자 응급센터 4명, 상당 1명) 기능에도 9명이 각각 늘어난다.

지역별로는 치안 수요가 가장 많은 청주권 경찰서 3곳에 26명(흥덕 12명, 청원 9명, 상당 5명)을 증원한다.

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한 진천은 14명, 충북혁신도시를 포함한 음성은 4명의 인력을 추가 확보하게 된다.

해당 경찰서의 증원 인력은 다른 경찰서와 부서의 인력 감축을 통해 조정하기로 했다. 나머지 인원은 늘어난 충북청 자체 인력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인원이 줄어드는 곳은 충북청 경찰기동대(30명), 경찰서 내근(46명), 지구대·파출소 등 지역 경찰(21명)이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인력 재배치를 통해 도민들에게 질 높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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