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료율 1%에서 0.5%로 인하
소상공인 부담 줄어들어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허은영)에서 대출 보증을 받은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충북신보는 6일 소상공인 대출금 보증료를 기존의 절반인 50%까지 내린다고 밝혔다.

허 이사장은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경영 위기를 겪는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보는 평균 1.0%인 보증료율을 앞으로 0.5%로 인하할 방침이다.

신보를 통해 대출한 소상공인들의 보증료 부담이 절반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신보의 보증으로 1억원을 대출한 소상공인은 그동안 연 100만원의 보증료를 내야 했으나 앞으로는 5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올해 7천억원을 보증하려던 신보는 이를 7천700억원으로 확대했다. 더 많은 소상공인이 신보를 통한 저리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처다.

이와 함께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충북신보 보증 대출금의 원리금도 상환 기한을 1년 단위로 연장해 주기로 했다. 충북도의 이차보전 정책자금을 투입하는 소상공인 융자 한도도 5천만원에서 7천만원으로 올렸다.

허 이사장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보증 지원을 확대했다”며 “신보는 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9년 충북신용보증조합으로 출발한 충북신보는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과 소상공인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충북도의 출연기관이다. 출범 후 지난해 말까지 보증 공급 누계는 5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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