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찜질방 천장 발화 추정
손님 88명·직원 4명 대피
충주 사찰서 원인불명 화재도

지난 4일 오후 2시56분께 충북 진천군 백곡면 한 돼지 축사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지역은 주말 사이 청주시 한 사우나시설에서 불이 나는 등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오전 8시7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의 대형 사우나시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손님 B(24)씨가 발등과 목 부위에 1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연기를 마신 4명은 병원 검사 후 곧바로 귀가했다.

나머지 손님 88명과 직원 4명은 건물 밖으로 무사히 대피했다.

불은 6층 건물 중 3층 찜질방 천장 일부를 태우고 2~4층 내부를 그을린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2·3층 내부 82.5㎡를 태워 9천3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3층 찜질방 천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날 오후 2시56분께 충북 진천군 백곡면 한 돼지 축사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돼지 1천700마리가 타 죽고, 축사에서 일하던 A(60)씨가 손가락과 발 등에 화상을 입었다.

불은 축사 5개동을 태운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5일 오전 4시께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한 사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1시간2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법당으로 사용 중이던 주택과 창고 등 2개동 75.37㎥와 내부 집기류 등이 모두 불에 타 1천200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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