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023년 신설 투자유치국 관련 전략 발표
“첨단 대기업 중심·레이크파크 연계 민자 유치도”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북도가 민선 8기 투자유치 목표 60조원 달성을 위해 대기업과 첨단기업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2일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도청 기자실에서 올해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투자유치국과 관련한 투자유치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김 부지사는 “투자방향을 국가첨단전략산업의 확고한 우위 선점과 신성장산업분야 기업유치를 통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두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는 금리인상 영향, 중국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 신흥국 부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경기 하락 위험이 여전하고, 국내는 수출과 기업투자 부진은 지속되지만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배터리 투자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지역 이차전지 앵커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4조 원(2022년 12월 협약) 투자 협약과 연계한 소재·부품·장비 기업 투자 유치, 향후 반도체 경기 반등을 대비해 SK하이닉스 M17(청주공장) 입주 예정인 산업용지 20만평을 오는 9월까지 적기에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최악의 투자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한 기회발전특구신설 추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통한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 투자 지원(반도체+이차전지) △전략산업 기업 유치 협업 및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관련관광민간투자프로젝트 추진 △실국간 전략산업분야 기업유치 협력 강화(33개사 62조9천억원 규모 잠재투자기업 유치 협력) △실국 협업을 위한 투자유치 합동 TF팀 운영(투자애로사항 해소 및 규제완화) △신증설 투자 유치 및 실 투자 확대를 위한 사후관리 강화 등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 투자 촉진과 유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첨단우수기업 유치보조금 지원 강화(937억원·전년비 116.5%↑) △대기업·중견기업 PM지정 등 전담제 운영 △수출기업 유치를 위한 자유무역지대 및 첨단투자지구 지정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를 확대 조성(20개소)하기로 했다.

또 충북도 현안사업인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완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국과 시·군 협력을 통해 대규모 관광 민간투자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충북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신규 투자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시·군 투자유치공무원 연찬회를 상반기 추진할 계획이다.

김 부지사는 “민선 8기 7개월 만에 329개 기업 27조2천213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지만 최근 복합경제위기로 인해 광역자치단체 간 투자유치 전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가첨단전략산업분야 기업유치에 집중하고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완성을 위한 신규 대규모 관광민간투자프로젝트 발굴, 국가산단 조성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복합경제위기 극복과 민선 8기 60조원 투자유치 달성을 위해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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