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입찰, 2조400억 우선 배정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정부가 이달 13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

기획재정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2월 국고채 발행 계획 및 1월 국고채 발행 실적'을 발표했다.

발행계획에 따르면 만기 및 매출일별로 국고채 2년물 1조6천억원(6천억원 신규 발행), 국고채 3년물 2조4천억원, 5년물 2조1000억원, 10년물 2조3천억원, 20년물 1조원을 통합 발행한다.

13일에는 1천억원의 물가연동국고채도 발행된다.

2월 7일에는 30년물 3조1천억원(1조2천억원 신규 발행), 2월 20일에는 50년물 4천억원을 발행한다.

PD와 일반인은 경쟁입찰 방식 외에 비경쟁인수 방식으로 경쟁 입찰 당시의 최고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의 국고채를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의 경우 경쟁 입찰 발행 예정 금액의 20%(2조5천200억원) 범위 내에서 우선 배정한다. 단, 50년물은 제외된다.

전문딜러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경쟁 입찰 낙찰액의 10~35% 범위에서 추가 인수할 수 있다.

각 스트립 전문딜러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3·5년물 2천210억원, 10·30년물 2천710억원, 20년물 1천700억원 범위에서 최대 200억원까지 인수 가능하다.

기재부는 국고채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10년물, 20년물, 30년물 경과 종목과 30년물 지표 종목 간 3천억원 수준의 교환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2월 중 비경쟁인수 실시 여부와 세부 계획은 오는 16일 별도로 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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