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집태우기·대동 장승제 등 주민 화합·안녕 기원

 

[충청매일 이기출 기자] 정월대보름을 맞아 대전 동구지역 전통문화행사들이 3일부터 4일까지 풍성하게 마련된다.

정월대보름 행사는 예로부터 전통 세시 풍속을 재연하고 즐기면서 주민 모두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했다.

3일 오전에는 제22회 대청호반 정월대보름 행사가 대청동 다목적회관에서 열린다.

대보름 행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달집태우기를 비롯해 대보름제, 지신밟기, 축하공연, 주민 노래자랑 등이 펼쳐지며 오후에는 동구문화원에서 정월대보름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4일에는 대동 장승제(오후 6시 대동교 옆 장승터)와 중앙동 소제당산제(오후 6시30분 소제동 철갑교 옆), 용운동 탑제(오후 7시 용방마을 앞 할아버지탑), 가양2동 산신제 및 거리제(오후 7시30분 산신각 및 두껍바위) 등이 열린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전통문화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는데 올해에는 다시 개최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정월대보름 같은 전통 풍속들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만큼 명맥을 계승 발전시켜 지역 곳곳에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 동구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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