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색여행지로 주목…설경부터 패러글라이딩 체험까지 등산객 발길 유혹

눈으로 덮인 단양 소백산이 아름다운 겨울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단양 소백산의 겨울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단양군에 따르면 ‘한국의 알프스’ 단양소백산에 겨울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몰리고 있다.

겨울 산행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소백산 비로봉 정상은 살을 바늘로 찌르는듯한 칼바람이 등산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안겨준다.

소백산은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는 소백산이지만 겨울 설경은 그중에 백미로 꼽힌다.

산 정상에 오르면 빼어난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설경 가운데 가장 으뜸은 산 정상에 핀 상고대(서리꽃)다.

바다의 산호초를 떠올리게 하는 상고대는 습도와 기온 차이로 탄생하는데 전국에 이름난 명산 중에서도 순백미가 뛰어나 소백산이 최고로 평가받는다.

비로봉 정상을 오르기 힘들면 국내 최초 국립천문대인 소백산천문대를 탐방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제2연화봉 대피소에는 백두대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으며 산악인들에게 호텔급으로 불리는 숙소도 마련돼 있다.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는 이 숙소는 냉장고, 전자레인지를 갖추고 휴대전화 충전기, 남녀 분리된 잠자리(이불 별도)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하늘을 비행하며 파란 하늘과 멋진 설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 체험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단양 패러글라이딩은 TV방송, 유튜브 등 여러 방송매체에 자주 등장해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단양은 연평균 70일가량 비행이 가능한 다른 활공장에 비해 300일 정도 넉넉하게 비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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