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8년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부 돌파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새해 서점가는 기시미 이치로의 저작을 필두로 아들러 심리학 관련 책 출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아들러 성격 상담소', ‘아버지를 기억해', ‘불안의 철학', ‘아직 긴 인생이 남았습니다' 등 이치로의 저작 4종이 출간됐다. ‘미움받을 용기'가 출간된 지 8년이나 지났음에도 매년 꾸준히 국내 출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철학을 잊은 리더에게'를 출간한 다산북스 측에 따르면 아들러 심리학이 아직까지 유의미하다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개인의 선택으로 인생이 변할 수 있다는 아들러의 가르침에 대한 수요가 계속되고 있고 이에 따라 관련 저서나 아들러 심리학을 키워드로 한 책에 대한 출간도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아들러 심리학에 대한 지속적인 인기는 그 시작인 ‘미움받을 용기'의 판매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초 누적 판매량 200만부를 돌파한 책 현재까지도 매년 4~5만부가 판매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인플루엔셜 출판사는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특히 많이 팔린 건 유교권 국가인 만큼 남의 시선과 관계를 많이 의식하는데 여기에 ‘미움받을 용기'라는 말이 큰 격려가 된 것 같다"며 “기존의 심리학은 과거를 극복해야 한다는 억압의 심리학이었다면 아들러는 모든 게 개인의 선택이고 그 선택에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얘기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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