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기반 산업 패러다임 선도·대중교통 체계 재편 등 5대 비전 과제 발표

이장우 대전시장이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2023년 시정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충청매일 이기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올해 시정 비전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제시하면서 “획기적인 혁신과 확고한 정체성 그리고 담대한 도전으로 2023년을 일류 경제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3년 새해를 맞아 16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시장은 “2023년은 민선 8기 시정과 새 정부 국정과제가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해”라며 “민선 8기 출범 이후 차곡차곡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한해를 대전 발전의 호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민선 8기 6개월 동안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조기 확정 △우주산업 클러스터 대전 포함 △국비 4조원 시대 개막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등 대전의 미래을 위한 확실한 변화와 성과를 이루어 냈다며 지난 한 해 최선을 다해준 공직자들과 응원해준 대전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대전시는 올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향한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신기술 기반의 산업패러다임 선도 △모두가 즐겁고 건강한 도시조성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재편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 확대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 도모 등 5대 비전 과제를 설정하고 시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첨단특화산업이 중심이 되는 신규 국가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이를 거점으로 나노반도체, 항공우주, 바이오헬스, 국방산업을 특화한 미래 핵심 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올해 8월 부활하는 대전 0시 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기폭제로 활용하고 대전 시민이 사랑하는 보문산을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이 시장은 “지난 26년간 이어온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주요 정책 결정을 최근 마무리했다”며 “연내에 총사업비 조정과 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시철도와 연계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준비, 교통량 분산을 위한 순환 도로망 구축계획 수립, 도시철도·시내버스·택시·자전거, 개인용 이동장치 등이 연계되는 환승 체계와 통합교통플랫폼(MaaS)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시장은 “올해 대전시정의 변화를 시민들에게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며 “아무리 좋은 결정을 하더라도 행동하지 않으면 절대로 이룰 수 없다는 ‘불위호성(弗爲胡成)’의 마음으로 대전시 공직자들과 함께 뜨거운 열정으로 성과 창출 극대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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