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소방서에 감귤·케이크 등 특별한 선물 이어져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코로나19와 한파 속 어느 때보다 힘들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충북지역 소방관들에게 익명의 시민으로부터 감사의 선물이 전달됐다.

26일 충북 청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감귤(5㎏) 20박스가 소방서에 배달됐다.(사진)

익명을 요구한 시민은 “연말연시 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청주시 상당구 한 과일가게를 통해 감귤을 선물했다.

소방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겨울철 급증하고 있는 출동으로 지쳐 있던 직원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소방 조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청주서부소방서에 케이크 126개와 편지 한 통이 배달됐다.

자신을 구급수혜자라고 밝힌 익명의 시민은 “119구급대원의 도움을 몇 차례 받은 한 사람으로서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며 “보잘것 없는 작은 것이지만 선물로 감사함을 대신 할까 한다”고 선물을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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