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 의결정족수 성립…철거비 처리

더불어민주당 소속 청주시의원 20명은 청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항의 성명을 낭독한 뒤 개회 전 퇴장했다.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의 내년도 예산안이 22일 원포인트 의회에서 처리됐다.

청주시의회는 22일 75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3조2천858억원)과 기금운용계획안(4천544억원)을 예결위안 그대로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 전원(21명)과 더불어민주당 임정수 의원의 참석으로 재적의원 과반(22명 이상)이 출석해 의결 정족수가 성립됐다.

본관 철거에 찬성의 뜻을 밝힌 임 의원은 며칠간의 장고 끝에 더불어민주당 단체 행동에서 이탈했다.

이로써 시청 본관 철거비(17억4천200만원)는 도시건설위원회 전액 삭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활, 본회의 자동 산회 등의 부침을 겪은 끝에 의회 문턱을 넘게 됐다.

청주시는 예산 성립에 따라 내년 3월께 본관 철거비를 집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본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사태의 모든 책임은 여야 협치를 포기한 이범석 시장에게 있다”며 “앞으로 모든 의사일정을 거부하고, 부의장과 상임위원장·부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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