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낙상 35건·교통사고 3건 발생…진천서 화재도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청지역에서는 주말 간 많은 눈이 내리면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18일 오전 10시34분께 충북 진천군 이월면의 한 폐비닐 재활용 업체에서 불이나 오후 2시께 진화됐다.

불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로 지어진 공장 1개 동(850㎡)과 폐비닐 가공·성형 설비, 폐비닐 500여t을 태웠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같은날 오전 5시34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상가에서 불이 나 1시간 20여 분 만에 꺼졌다.

불은 상가 1동(248㎡)과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억5천2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많은 눈이 내린 지난 17일에는 빙판길 교통사고 등이 다수 발생했다.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도내 보행자 낙상사고 35건, 눈길 교통사고 3건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3시48분께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 269㎞ 지점에서 2차로를 달리던 A(40·여)씨의 쏘나타 차량이 1차로를 주행하던 B(19)씨의 그랜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그랜저가 전복돼 운전자 B씨와 동승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오전 10시15분께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상판리 한 도로에서 C씨가 몰던 승용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오전 11시15분께는 보은군 산외면 원평리 한 도로 내리막길에서 50대 D씨가 몰던 모닝 차량이 하천으로 미끄러져 전도됐다. D씨와 동승자는 자력으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시 동량면 대전리 한 도로에서도 낮 12시21분께 E(81)씨가 몰던 1t 포터 차량이 2m 도랑으로 미끄러져 전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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