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문 통해 “국토부·철도공단, 시민 의견 적극 반영하라”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의회가 오송역 명칭 변경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청주시의원 42명 전원은 8일 결의문을 통해 “이제는 통합 청주시 발전을 위해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바꿔야 할 때”라며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역 개명을 원하는 청주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오송역 개통 후 12년이 흘렀으나 철도 이용객들은 아직도 오송역이 청주에 있는지 잘 모른다”며 “우리나라 고속철도 역이 대부분 지자체 명을 사용하는 것은 철도 이용객의 편리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지역 인지도를 높여 지역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광고 수단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충북선 고속화, 대전~세종~충청권광역철도, K-트레인클러스터 조성 등 청주가 미래철도 중심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며 “이런 시대적 변화에 청주오송역을 사용하게 되면 지금의 청주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바뀔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정태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결의문은 대통령 비서실장,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장관,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에게 발송됐다.

청주시는 이범석 시장의 공약에 따라 내년 1월 국가철도공단에 오송역 명칭 변경을 요청할 계획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