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유휴시설 활용…청소년 힐링 공간과 활동 지원 플랫폼 갖춰야”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는 8일 도의회 7층 회의실에서 ‘청소년복합문화센터 설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청소년들을 위해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는 8일 도의회 7층 회의실에서 ‘청소년복합문화센터 설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도내 25만 청소년 활동의 거점이 될 청소년복합문화센터의 효율적인 설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토론회는 김정일(국민의힘·청주3) 의원이 좌장을 맡아 서울서대문청소년센터 한도희 관장의 발제 내용을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됐다.

이날 한 관장은 발제를 통해 “충북도의 청소년복합문화센터는 하고 싶은 것이 있고,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 관장은 청소년복합문화센터가 “청소년수련관과 수련원의 기능을 포괄한 랜드마크형 종합지원센터로 설치돼야 한다”며 “이 곳은 청소년 및 청소년 단체의 활동 플랫폼이자 청소년 진로 연계 거점센터로 기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관장은 청소년복합문화센터가 “도심의 유휴시설을 활용한 청소년의 힐링 및 활동 지원 플랫폼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한 관장은 청소년복합문화센터 설치의 당위성으로 현재 청소년 문화를 제기했다.

한 관장은 디지털 성범죄, 게임 과몰입, 유해 약물, 온라인 도박, 온라인 도박, 가정 밖 폭력, 학교 폭력, 약물 중독, 청소년 자살, 청소년 노동, 가정의 변화 등에 따른 문제로부터 청소년들을 선도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병노 충북수련시설협회장은 “청소년 및 건축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TF팀 구성을 통해 철저한 사전 조사를 실시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복흠 충북청소년단체협회장은 “청소년복합문화센터는 도내 청소년과 청소년 단체들의 활동을 포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세정 충청북도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장은 “청소년복합문화센터는 청소년들이 접근하기 쉬운 곳에 위치해야 하고, 청소년의 연령이 9세부터 24세까지로 범위가 넓은 만큼 다양한 연령대 청소년들의 수요를 파악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강하영 충북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은 “청소년의 요구와 나이 대를 고려해 카페, 방송실, 미러룸, 밴드실, 동아리실, 창작실 등의 공간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청소년복합문화센터는 도내 청소년들과 청소년지도자들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이었다”며 “도내 25만 청소년 활동의 중추적인 기능과 역할을 하는 시설이 만들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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