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과의 대화…대덕구청사 매입 후 공영 개발 등 건의

[충청매일 이기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5개구를 연이어 방문하며 자치구별 핵심 추진 사업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대전시의 핵심 정책 추진에서 변방 취급을 받아온 대덕구의 숙원사업 해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장우 시장은 1일 한남대 서의필홀에서 최충규 대덕구청장을 비롯한 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구민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대덕구청사의 대전시 매입을 통해 청사 일대를 공영방식으로 개발해 줄 것과 계족산에 자연휴양림을 포함한 시민공원을 조성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대덕구청사는 가능하면 시에서 부지를 매입해 매력 있는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개발하겠다”며 “대전의 소중한 관광자원인 계족산은 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휴양공간과 자연생태 복원으로 사람이 찾는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구민과의 대화에서 △회덕 다목적체육관 건립 △노후경로당 리모델링 사업 △비래동 길치공원 체육인프라 구축 △연축-신대지구 신속 개발 △오정동 공영주차장 조성 지원 △신탄진IC 주변도로 확장 △신탄진 버스노선 개선 △경로당 식사 도우미 지원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이 시장은 회덕 다목적체육관 건립과 노후 경로당 리모델링 사업에 대해서 올해 안에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비래동 길치공원 실외 체육시설 설치에 대해서는 도시공원은 휴식을 목적으로 이용하는 주민들도 있는 만큼 주민들의 합치된 의견을 모아 줄 것과 오정동 공영주차장은 대덕구에서 적정 부지를 마련하면 대전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신탄진 버스노선은 이용객 수 분석 후 증차를 통해 신규 노선 신설을 검토하고 경로당 식사 도우미 지원은 내년부터 857개 경로당에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 41억원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핵심사업인 방산혁신 창업 공간 조성과 대전산단 지식산업센터 조성 등 대덕구 숙원사업 해결을 통해 대덕구 발전을 이루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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