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유해야생동물 포획단 운영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태안군이 태안군수렵인연합회와 손잡고 ‘2022년 동절기 유해야생동물 포획단’ 운영에 나선다.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90일간 8개 읍·면 전역에서 연합회 회원으로 구성된 포획단 운영에 돌입한다.

이번 포획단 운영은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연합회의 건의에 따른 것으로 연합회 측은 겨울철에도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각종 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별도 보상금 없이 봉사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포획단은 북부권 29명과 남부권 18명 등 2개반 총 47명으로 구성되며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포획대상은 고라니·꿩·비둘기·직박구리·어치·청설모·참새·오리류 등 8종이다.

군사시설보호구역과 국립공원지역, 야생 동식물 보호구역, 해수욕장, 캠핑지역 등은 포획지역에서 제외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크리스마스 전후(24~27일) 및 설 명절 기간(내년 1월 20~25일) 중에는 포획을 중지토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