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라임리서치 오송캠퍼스 준공…영장류 1150두 수용
김영환 지사 “글로벌 백신·바이오의약품 허브 도약 기대”

3일 키프라임리서치 오송캠퍼스 준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북도가 백신 개발의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됐다.

충북도는 3일 백신과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하게 될 ‘키프라임리서치’ 오송캠퍼스가 준공과 함께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키프라임리서치 오송캠퍼스 준공으로 최신의 바이오 연구개발(R&D) 정보와 결과물이 비임상과 임상시험을 위해 충북 오송으로 모여들 것으로 기대된다.

키프라임리서치는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영장류 독성시험을 수행하는 국내 최초 민간 기업이자, 국내 1위 비임상 CRO 바이오톡스텍의 자회사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대지면적 1만600㎡, 건축 연면적 9천430㎡로 영장류 1천150두 동시 수용이 가능한 세계 7위권의 영장류 연구 시설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키프라임리서치 준공으로 오송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신약개발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바이오클러스터가 됐다”며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등 국가메디컬시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바이오기업 등과 연계해 글로벌 백신과 바이오의약품 허브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종구 키프라임리서치 회장은 “키프라임리서치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인 오송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신 충북도에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백신과 바이오의약품 개발 관련 세계 유수의 연구자들이 키프라임리서치 오송캠퍼스에서 자유롭게 연구 할 수 있는 개방형 연구실(Open lab)도 마련해 미래 대유행 대비와 백신 자주권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벨기에, 네덜란드, 미국의 신약개발 전문가들이 키프라임리서치 오송캠퍼스를 이미 다녀갔고, 앞으로도 세계적인 제약·바이오 기업 전문가들이 오송을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 유명 기업 유치에도 충북도와 함께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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