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전국 유일 보이스피싱 피해 증가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이 경찰청 자료를 통해 최근 3년간 충북은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2019년 128억원에서 2021년 343억원으로 215억원 증가(2.68배)했다고 11일 밝혔다.

피해 건수는 2019년 976건에서 2021년 1천171건으로 195건 늘어나면서 올해 8월 말 기준 597건, 151억원의 피해가 발생, 충북은 2019년 이후 총 3천802건, 860억원 피해를 기록했다.

보이스피싱은 전국적으로 2019년 총 3만7천667건 피해가 발생했으나 2021년 3만982건으로 발생, 18% 감소 추세인 반면, 충북은 유일하게 피해 증가를 나타냈다.

지역별 피해 증가율은 △충북(168%) △전남(119%) △충남(81%) 순으로 피해 금액은 △경기남부(364억원) △충북(215억원) △충남(132억원) 순이다.

임 의원은 “대도시권은 보이스피싱 피해가 다소 줄어드는 반면, 충북 등 농촌지역은 피해 사례가 줄지 않고 있다”며 “지역 금융기관, 경찰,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