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음성군과 맞손…3만6402.95㎡ 규모 조성

충북도와 음성군은 4일 음성군청에서 물류센터 신설을 추진하는 LG생활건강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공병달 LG생활건강 상무, 김영환 충북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충북도와 음성군이 4일 음성군청에서 음성군 투자를 위해 ㈜LG생활건강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영환 도지사, 조병옥 군수, ㈜LG생활건강 공병달 상무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 협약이 이뤄졌다.

이번 협약으로 ㈜LG생활건강은 음성군 금왕산업단지 내 7만3천422.2㎡에 중부권 물류허브기지 구축을 위한 건축면적 3만6천402.95㎡ 물류센터를 건립, 고용을 창출하게 된다.

군은 ㈜LG생활건강의 계획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LG생활건강은 계획된 투자사업의 이행 및 투자규모 확충, 지역생산 자재·장비의 구매와 지역민 우선 채용 등 지역의 경기 활력을 위해 최대한 조력을 다짐했다.

㈜LG생활건강은 국내 대표 화장품 및 생필품 대기업으로 Beautiful(화장품), Healthy(생활용품), Refreshing(음료) 사업부를 세 축으로 제조해 백화점, 면세점, 할인점 등에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이중 매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화장품 사업은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진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내수사업 역량 기반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비롯해 궁중 브랜드 ‘후’, 자연발효 브랜드 ‘숨’ 등 럭셔리 브랜드를 앞세워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성공을 거뒀다.

이와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 화장품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런칭 전략을 세워 ‘The Avon Company’와 미국 M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화장품 브랜드 ‘The Creme Shop’을 인수하는 등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

음료 사업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을 생산·판매는 물론, 에너지음료 ‘몬스터 에너지’는 3년 연속 국내 판매 1위 달성 등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이번에 신설하는 대규모 물류허브기지는 동서(평택~제천), 남북(중부, 중부내륙) 고속도로가 관통하며 5개의 IC,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성, 중부내륙철도 감곡역 개통과 수도권과의 인접성 등 우수한 교통요건을 갖추고 있는 음성군에 자리하게 돼 단순히 사업장의 의미를 넘어 ㈜LG생활건강 성장의 전진기지 부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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