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영동에서 첫 도정보고회 열어
인구 소멸 대응 스마트농업 도입 등 지원 약속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20일 영동군을 시작으로 민선 8기 첫 시·군 방문 도정보고회 일정에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영동군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원로와 유관기관장, 기업인, 농업인 등 200여명을 초청해 도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주민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도정에 대해서는 충북을 새롭게 하는 ‘발상의 전환’, 과학기술·문화예술·생태환경이 어우러지는 ‘트리플악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농업이 미래다’ 순으로 보고했다.

이어 가진 도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은 국악의 고장을 특화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유치, 영동군의 특수성을 고려하고 도비를 매칭한 지역 맞춤형 특화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또 2006년 조성돼 노후된 영동읍 용두공원의 사면 안전 보강 및 경관 정비사업 추진, 용산∼황간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 노지포도 스마트팜 조성, 시항천 지방하천 정비 등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올해는 민선 8기가 시작되는 해인 동시에 대한민국 과학 경제 교육 1등 충북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충북을 새롭게 도민을 신나게 실현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과수 맞춤 시설하우스 조성으로 농가 소득 증대, 지방상수도 용수공급 안전성 강화, 청년 농업인 양성, 인구소멸 위기 대응 스마트농업 도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바다 없는 충북 지원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수리권(水利權) 주장도 펼쳤다.

그는 “충북지역은 바다가 없다는 이유로 불공정과 불평등을 받아왔다”며 “수리권 혜택을 받지 못한 법률적 문제는 도민을 숙맥으로 아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도내 시장·군수와 함께 충북 도내 담수 사용권리 확보 성명서 발표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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