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별궁일식

   
 
  ▲ 미식가들로부터 ‘예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회초밥과 복어와 대구로 만들어 숙취 해소에 일품인 해장탕.  
 

‘음식도 철학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바다가 없는 내륙지역인 제천에 차별화된 메뉴로 바다회를 맛볼 수 별궁일식(대표 박영선·☏645-0988)이 문을 열었다.

박 대표는 제천지역에 처음으로 피자집을 개업해 당시 생소하게 여겨졌던 피자를 제천에 소개했던 장본인으로 그의 음식에 관심이 쏠린다.

별궁일식은 박 대표가 10여년간 리모델링과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한 경험을 살려 식당을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고 연상시킬 수 있도록 아늑한 분위기로 꾸며 처음 방문한 미식가들을 사로잡고 있다.

개업한 지 세 달이 채 되지 않은 이 집은 여주인의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장식하고 신선한 회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자연산 활어전문점으로 재료가 신선해 먹어본 사람들은 단골이 돼 또 찾아오곤 한다.

특히 신선한 채소를 이용한 덤 안주(스끼다시)와 잘 갖춰진 코스별 식단 등으로 접대와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즐겨 찾고 있다.

이 집은 제천지역 일식집 가운데 분위기가 좋고 호남지역의 한정식 상차림을 능가할 정도로 푸짐해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과 동해안 횟집을 두루 거친 20년 경력의 활어회전문 주방장의 회 뜨는 솜씨 또한 비범한 수준이다.

아울러 이 업소가 선보이는 코스 음식인 회석(會席)요리는 다소 비싼 느낌이 들지만 시식해 본 손님들은 결코 비용을 아까워하지 않고 있다.

회는 100% 자연산 위주로 기본 회와 더불어 4∼5차례에 걸쳐 나오는 덤 안주가 무려 30가지가 넘어 주인의 후덕한 인심을 맛볼 수 있다.

더욱이 많은 찬과 해물들이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갈스러워 그냥 지나치는 음식이 없을 정도이다.

이 집은 찾아오는 손님들의 주머니 사정과 미식가들을 고려해 한 가지씩 맛 볼 수 있는 일품요리도 준비했다.

감성돔과 돌돔, 참치가마, 전복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마련해 놨다.

특히 점심시간을 이용한 요리는 직장인들에게 인기 있는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복어와 대구로 만든 해장탕은 전날 과음으로 인해 숙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직장인들에게는 최고로 인기 있는 음식이며 가격 또한 저렴하다.

이 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초밥과 전복죽, 회덮밥도 예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밥은 저렴하게 점심을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1만원의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기회비용적 측면에서 전혀 아깝지 않은 것이 맛을 본 사람들의 중론이다.

30대 중반 여주인의 솜씨를 의심할 정도로 정갈한 음식 맛을 선보이고 있는 박 대표는 직접 담은 초장과 매운탕용 고추장을 구분해 사용, 손님들의 입맛을 한층 돋우고 있다.

박 대표는 “차별화된 메뉴로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전 직원과 함께 정성을 다해 모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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