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협의회와 간담회…“4단계 검증 통해 지역상품 구매 앞장”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가 지역업체 보호·육성 체계정립을 위해 팔을 걷었다.

청주시는 문화제조창 발전소에서 30일 각종 공사, 용역, 물품구매와 관련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상품 우선구매 촉진을 위한 시 계약담당자 및 기업인협의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시 본청과 산하 4급 기관 계약부서 담당 팀장, 청주시기업인협의회 임원이 참석해 지역상품 우선구매 촉진을 위해 사업 설계(계획)단계부터 지역업체를 우선 반영하고 조달물품 구매 시 지역업체를 우선 적용하는 내용을 논의했다.

앞으로 시 본청과 산하기관 전 계약부서는 사업발주시 설계단계부터 지역업체를 최우선 고려하고 관외업체를 선정한 경우 반드시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조달물품(관급자재) 구매 시에도 지역기업의 조달등록 제품인지 확인 후 발주를 의뢰해야하고, 일상감사와 계약심사 시 지역업체 이용 여부를 확인하며 관급자재 상세 구매내역을 매월 홈페이지 정보공개 창구에 게시하여 지역상품 이용현황에 대한 검증도 진행한다.

시가 이처럼 강도 높은 방안을 내 놓은 것은 지역상품 우선구매에 공공기관이 앞서서 실천해 구매율을 높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기여 하기 위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설계부터 지역업체를 우선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시 산하 부서의 구매현황과 구매실태를 공개하는 등 4단계 검증시스템을 마련하여 지역상품 우선구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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