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0여개 팀 참가…토너먼트로 진행


결승서 광주 동성중 상대로 5대 4 승리

제1회 백호기 전국 중학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충북 청주시 세광중학교 야구부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우승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1회 백호기 전국 중학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충북 청주시 세광중학교 야구부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우승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청주시 세광중학교(교장 김선진) 야구부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강원도 횡성군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백호기 전국 중학야구대회’ 태기왕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2~23일 횡성 베이스볼파크에서 진행됐다.

백호기는 16세 이하 팀들의 대회 개최 수가 부족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우수 유소년 학생 선수 육성을 위해 지난해 마련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회를 개최하지 못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백호기 전국 중학야구대회는 총 90여 개 팀이 참가해 태기왕리그와 삼일공원리그로 나눠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세광중은 64강 경기에서 대구 경상중과 치열한 난타전 끝에 6대 4로 승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32강 경기에서 충남 계룡퓨쳐스를 17대 1 콜드게임 승으로 가볍게 이겼다.

16강 경기에서는 올해 전국소년체전 준우승팀인 광주 충장중을 만나 고전을 예상했으나, 7대 0 콜드게임 승으로 연승을 이어갔다.

세광중은 8강에서 만난 세종인터미들 주니어팀을 8대 1로 꺾고 3연속 콜드게임 승으로 기세를 올렸고 4강전은 수도권의 강호 소래중을 맞아 3대 1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광주 동성중을 맞이해 8회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5대 4로 승리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선진 세광중학교 교장은 “백호기라는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세광 교육공동체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불볕더위에도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감독을 비롯한 선수 여러분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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