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1~25일 설성공원 일원서 개최


매일 오늘의 품바 등 다양한 공연 선사

음성품바축제가 다음달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품바, 사랑과 나눔을 품다’를 주제로 3년 만에 음성군 설성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축제 모습.
음성품바축제가 다음달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품바, 사랑과 나눔을 품다’를 주제로 3년 만에 음성군 설성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축제 모습.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해학과 풍자의 대명사 제23회 음성품바축제가 오는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품바, 사랑과 나눔을 품다’를 주제로 음성군 설성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축제를 올해는 3년 만에 화려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을 목표로 관객들에게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음성품바축제는 충북에서 유일하게 문화관광체육부로부터 3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지정에 이어 7년 연속 도내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명실상부 최고의 축제로, ‘거지 성자’ 최귀동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승화시킨 축제다.

금왕읍 다리 밑에서 걸인 생활을 하면서 자신보다 더 아프고 힘없는 다른 걸인들에게 동냥으로 얻은 밥을 나눠주던 최귀동 할아버지의 사랑과 나눔에 대해 기리며, 숭고한 삶을 살다간 그의 정신을 되새기는 행사다.

사랑과 나눔의 상징인 음성품바는 각설이, 품바래퍼경연대회, 길놀이퍼레이드, 청소년 품바댄스가 더해져 재미와 해학이 넘치는 흥겨운 놀이문화로 재탄생했다.

열림의 날인 21일에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반려 식물 키우기 대회를 시작으로 군민이 함께 만드는 품바하우스 짓기 대회가 진행돼 그 시절 품바촌을 그대로 재현한다.

저녁에는 품바&래퍼 콜라보 공연과 품바 뮤지컬 갈라쇼, 불꽃놀이, 축하공연(홍진영)으로 화려한 품바축제 서막의 팡파레를 울린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일 ‘독거인과 장애인에게 사랑과 희망을’이란 프로그램은 축제 한 달 전에 독거노인과 장애인 100명에게 미리 반려 식물을 전달, 축제기간에 전시, 곱게 키운 식물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둘째 날인 22일은 전국 고고장구공연, 품바 라이브공연, 버스킹 등으로 품바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품바 공연을 선보인다.

셋째 날인 23일은 글로벌 품바래퍼 경연대회로 품바축제의 열기를 높이는 한편, 네 번째 날 24일은 전국 청소년 품바댄스 경연대회, 품바 사진촬영대회 등 오후 5시부터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와 2판4판 난장판을 진행, 축제장이 거대한 파티의 현장으로 만든다.

닫음식이 있는 25일은 ‘아부지 아버지’ 뮤지컬 공연과 전국 품바 가요제가 열려 끼 많고 참신한 새로운 품바의 탄생을 끝으로 5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특히, 올해는 ‘오늘의 품바’ 공연을 매일 마지막 공연으로 편성해 품바공연에 대한 관광객의 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조병옥 군수는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아 함께 즐기고 웃으면서 품바의 사랑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감이 즐거운 제23회 음성품바축제에 오셔서 멋진 추억거리의 재미와 감동으로 무장한 품바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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