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박상언)이 운영하는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이하 드라마아트홀)이 다음달 6일 오후 6시까지 ‘책 속으로 여행, 북토크’에 함께 할 시민 1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드라마아트홀의 북적북적 북클래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북토크는 기존의 책 강연 형식을 넘어 참여자들과의 대화와 소통을 중심으로 심리를 상담하고 위로를 나누는 책 처방의 시간이다.

청주에서 심리전문서점인 ‘앨리스의 별별책방’을 운영하며 임상심리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구효진 대표와 함께하는 이번 북토크의 주제는 ‘천일의 약속, 그리고 우리의 사랑’으로 ‘치매, 가족, 사랑’ 세 개의 키워드로 이야기를 나눈다.

‘천일의 약속’은 지난 2011년 방영한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제목으로, 기억을 잃어가는 여자와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알츠하이머라는 병이 갖는 근원적 고통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

이 작품의 의미를 바탕으로 다양한 단어카드를 활용해 누구에게도 쉽사리 털어놓지 못하고 삼키고 묻어뒀던 감정을 표현하고, 그와 관련한 책 처방을 나누며 마음을 다독이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드라마아트홀 홈페이지(www.kimsoohyundrama.org) 또는 방문접수로 신청하면 된다.

‘책 속으로 여행, 북토크’는 다음달 17일 오후 2시 드라마아트홀에서 열린다. ☏043-225-9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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