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규헌씨, 부친에게 14년째 금속활자 기능 배워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는 문화재청 주관 국가무형문화재 심사에서 국가무형문화재 101호 금속활자장 기능보유자 임인호(59)씨의 아들 임규헌(사진)씨가 금속활자장 전승교육사로 인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임규헌씨는 금속활자장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유년 시절부터 금속활자 제작과정을 가까이 접했다.

 2008년 전수생을 시작으로 2015년 금속활자 이수자 자격에 올라 현재까지 14년간 금속활자를 전승하고 있다.

 그는 전승활동을 위해 금속활자를 시민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옛책 만들기, 장서인 체험, 액자만들기, 가훈만들기 등 금속활자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금속활자 제작과정을 직접 시연하고, 줌(ZOOM)을 활용해 다른 지역에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온라인 교육을 추진하며 전승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규헌씨는 “앞으로도 금속활자 전승능력을 꾸준히 개발하고, 직지와 금속활자에 대한 자긍심으로 홍보활동에 전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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