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심 선제적 인명보호 최선
분야별 안전조치 적극 시행 주문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가 집주호우 대비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11일 시에 따르며 조길형 충주시장의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지역의 기상 현황과 향후 전망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특히, ‘공사장·도로·교통·산림·농지’ 등 각 분야별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선제적 안전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또 장기간 50~10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는 ‘현장 중심의 선제적 인명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재난재해 대응체계를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야영장·계곡·세월교·댐 하류 등에 대해서는 접근을 엄중하게 통제하고 도심지 내 하천변 산책로 등에 대해서도 출입을 금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해서는 수시 예찰, 사전 점검을 통해 반복되는 피해의 최소화를 도모하고 배수로·빗물받이 등의 오물 사전 제거, 파손·노후된 시설점검 등 수방시스템의 운영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장 토사유출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에 철저를 기하고자 사업장을 수시 점검하는 한편,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하고 산사태 등 위험징후 시에는 대피명령을 발효하는 등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특보발표에 따른 부서별 비상근무체계의 가동을 재차 점검하고 신속·정확한 상황 통제를 위한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도 강화한다.

조길형 시장은 “지역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안정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나 예측을 벗어나는 돌발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많은 비가 내리기 전에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지속적인 예찰에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