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관광지·도담삼봉·옥순봉 등 주변 관광지 풍성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단양강 물길 계곡에 무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단양강을 따라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경관 계곡에서 무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단양군 영춘면 오사리에서 시작되는 단양강은 강가마다 깎아진 듯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석벽(石壁)으로 장관을 이룬다.

북벽에서 522번 지방도를 따라 가면 온달·평강의 전설을 담은 온달관광지가 나타난다.

이 곳에는 3층 석탑(보물 제405호), 조자형 가옥(중요민속자료 145호) 등 다양한 문화재가 여행객들의 눈길을 끈다.

또 물길을 따라 무지개 모양의 석문을 거치면서 도담삼봉으로 이어진다.

도담삼봉은 단양강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르는 강 한복판에 세 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다.

단양강 물길이 단양시내에 닿으면 아치형의 아름다운 고수대교와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을 만날 수 있다.

시내를 지나면 사인암과 선암 삼형제를 거쳐 나오는 시원한 계곡물과 단양팔경의 마지막 절경인 구담봉과 옥순봉에 다다르게 된다.

물속에 거북을 닮은 바위가 있다는 전설에 따라 구담(狗膽)이라 불리는데 인근 제비봉과 앙상블을 이루면서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한다.

옥순봉은 희고 푸른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 싹과 모습이 닮아 옥순(玉脣)이라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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