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종목·16개 대회 개최…3만3000명 다녀가
직접 경제 효과 22억 발생…스포츠 마케팅 호평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단양군이 심혈을 기울여 유치한 대규모 체육대회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22일 전국어머니탁구대회 겸 전국어린이탁구대회를 시작으로 9개 종목, 16개의 체육대회가 지난달까지 개최돼 선수단 규모만 3만3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대회기간 동안 선수단이 체류하면서 숙박비, 식비 등으로 지출한 비용을 추산한 직접 경제 효과만도 22억여원에 달한 것으로 군은 집계했다.

또 TV중계와 언론 홍보에 따른 인지도 상승, 생활체육 저변 확대 등 실제 피부로 느끼는 스포츠 마케팅 체감효과는 직접 경제 효과를 넘어설 것으로 군은 예상했다.

상반기 체육대회는 대부분 관광 비수기에 열렸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하반기에도 탁구와 배구를 비롯한 다양한 종목의 전국 단위 대회 개최가 에정돼 있다.

군이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체육단체와 손잡고 스포츠 마케팅을 활발히 펼쳤고, 여기에 현대시설의 경기장과 숙박, 교통, 훈련시설 등 스포츠 인프라가 잘 갖춰진 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군이 사계절 복합스포츠센터 등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점도 높게 평가받는다.

군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대회 유치는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와 함께 스포츠 메카 단양의 이미지를 상승하는데 큰 효과가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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