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실시설계·착공 돌입

[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충북 청주 개신오거리와 충주 호수사거리 등 도내 교통사고 잦은 지점·구간 26곳이 ‘2022년 교통사고 개선설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해당 지점·구간은 올해 하반기 충북경찰청과 도로관리청 협의를 거쳐 2023년 실시설계 및 착공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도내 교통사고 잦은 곳은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와 충북경찰청, 지방도·국도·시군도 등 각 도로관리청이 지역 소재 도로별 교통사고를 분석,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인적 피해 3건 이상 △교차로·횡단보도 정지선 후방 30m 이내 △도시지역 단일로 반경 200m 이내 △도시지역 외 단일로 구간 400m 이내를 기준으로 사고 빈번 지점 등이다.

도내 12개 시·군 중 교통사고 잦은 곳이 가장 많은 지역은 청주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는 일반국도 1곳과 지방도 1곳, 시도 6곳이 교통사고 집중개선 대상지로 선정됐다.

청주에서는 서원구 개신동 개신오거리 지점(34건·사망 1명·부상 33명)가 최근 3년간 최다 교통사고 발생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잇는 곳은 상당구 북문로 상당사거리로, 같은 기간 3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1명이 다쳤다.

강서동 강서사거리(강서1동 주민센터)에서는 1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

그 외 충주 문화동 호수사거리와 제천시 영천동 역전교차로(제1로타리)에서도 같은 기간 28건의 교통사고가 각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교통사고 잦은 곳으로 선정된 도내 26개 지점·구간은 보행자 안전을 위한 교통환경 개선 사업이 이뤄진다.

도로교통공단은 보행자 사고가 급증하거나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점을 우선 선정해 대기 공간 확보, 무단횡단 금지시설·고원식 횡단보도·과속방지턱을 설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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