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한국교통대학교 직원3단체와 총학생회가 제8대 총장선거 관련, 직원·학생 간 참여비율에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교통대 교원, 직원, 학생대표 9명으로 구성된 총장추천위원회 특별합의체는 지난 2월부터 참여비율에 대해 논의해 왔다.

합의주체인 교원, 직원, 학생 3자간 합의를 이뤄내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지난달 30일 직원·학생 대표들은 협의 끝에 교원 40%, 직원 30%, 학생 30%로 참여비율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교수회가 주장하는 참여비율과는 차이는 있으나, 직원과 학생회간의 총장선거 비율에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큰 의미가 있다.

전국국공립대학노동조합 안병성 위원장은 “아직 교원과의 합의가 남아있지만, 대학의 공공성과 책무성이 중요시되는 만큼, 직원들은 학생들과 뜻을 함께하고 힘을 모아 역량 있는 총장을 모시고 대학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교육공무원법이 ‘해당 대학의 교원, 직원, 학생의 합의된 방식과 절차’에 따른 국립대학 총장을 선정하도록 관련 법령이 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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