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률 48.7%로 5조3550억 달해…목표액 65.5%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 등을 위해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올해 상반기 목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도내 지방재정 집행률은 48.7%이다. 금액은 5조3천550억원에 달한다.

충북도가 56.9%(2조8천903억원), 도내 11개 시·군이 41.6%(2조4천647억원)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증평군이 47.7%로 가장 높다. 진천군 43.4%, 음성군 42.9%, 청주시 42.1%, 괴산군 41.9%, 옥천군과 단양군 각 41.7% 등의 순이다. 영동군이 39%로 가장 낮다.

전체 집행률은 도가 상반기 목표로 잡은 65.5%(6조5천925억원)의 절반을 넘었다. 전국 평균 49.2%보다 0.5% 포인트 낮다.

도는 행정안전부 목표(60.5%)는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민생 안정을 위한 소비투자 분야의 집행이 활발하다는 점에서다.

충북의 2분기 집행률은 74.5%로 전국 평균 71.4%보다 3.1% 포인트 높다. 도가 81.8%이며 도내 11개 시·군이 모두 60% 이상으로 평균 72.8%이다.

현재 도는 자체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 공정별 소요 기간을 단축해 최대한 집행을 추진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집행률이 저조한 대규모 투자 사업의 공정과 집행 현황 등을 중점 관리, 투자부분 집행률을 높이고 있다.

연내 집행이 어렵거나 불요불급한 사업 등은 수시 점검해 상반기 내 집행이 가능한 사업으로 재편성했다.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 지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신속집행이 부진한 시·군은 현장 컨설팅을 통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를 위해 도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총괄반, 집행 및 자금지원반, 사업 추진반 등으로 구성한 신속집행 추진단을 운영 중이다. 집행 상황 모니터링, 사업비 균형 집행, 애로사항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도 관계자는 “서민 경제 안전 등을 위해 소비투자의 신속집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소 행안부 목표 이상, 최대 도 자체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지난해 상반기 정부 목표(60%)보다 5% 상향해 신속집행을 추진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대상액 9조6천431억원 중 6조3천360억원(65.7%)을 집행했다. 도 74.2%, 시·군 58.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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