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전비 서승이 중사, 휴가 중 물에 빠진 아동 구해

[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공군 제17전투비행단 소속 군인이 휴가 중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어린 생명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제17전투비행단에서 따르면 지난달 28일 경기도 가평 한 펜션 수영장에서 A군이 물놀이를 하다가 튜브에 떨어져 물속에서 정신을 잃었다.

이를 목격한 A군의 부모는 그를 물 밖으로 건져냈다.

A군의 부모가 당황해 어찌할 바를 몰라할 때 휴가차 가족과 펜션을 찾은 17비행단 소속 서승이(사진) 중사가 부모를 안심시킨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A군은 서 중사의 응급처치를 받으면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곧바로 의식을 되찾았다.

17전투비행단 정비사로 활동하는 서 중사는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부대 내 각종 응급처치 교육 등에도 성실이 임해왔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서승이 중사는 “위급한 순간 부대에서 배운 응급처치 교육이 아이 생명을 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군인으로서, 또 부모로서 어린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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