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고도제한 재검토 등 이범석 당선인 공약 이행 위해 구성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민선 8기 충북 청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지역 현안을 풀기 위한 태스크포스(TF) 운영에 본격 돌입한다.

인수위원회는 ‘원도심 고도제한’, ‘청주시 신청사 건립’, ‘우암산 둘레길 조성’ 등 이범석 당선인의 공약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원도심 활성화팀(고도제한 등)은 원광희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충북연구원 센터장)이 팀장을 맡았다. 박중신 ㈜마을제작소건축사무소 대표와 서준철 ㈜URC 대표, 채성주 충북연구원 공간창조연구부 수석연구위원, 홍성조 충북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시청사 건립팀은 송태진 인수위원회 도시교통분과 위원(충북대 도시공학과 교수)이 이끈다. 김종도 화인건축 대표, 김영각 ㈜어번플러스이앤씨 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심규영 충북대 건축과 교수, 정운기 충북건축사회 회장이 새 공간 활용 방안을 그린다.

우암산 둘레길 조성팀은 윤명한 인수위원회 도시교통분과 위원(건국대 교수)을 팀장으로 해 김용문 ㈜메모리얼 대표, 이애란 청주대 조경도시계획학부 교수, 정용일 충북연구원 공간창조연구부 연구위원, 한승희 ㈜에스앤디인터내셔널 대표로 꾸려졌다.

이 당선인은 “3개 사업은 추진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 주민 갈등으로 이어졌다”며 “각계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충분히 들어 최적의 방안을 조기에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6·1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한범덕 시장이 지난 2월 결정·고시한 원도심 경관지구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

성안동·중앙동 일대에 15층 이하로 제한된 건축물 높이를 완화하고, 원도심의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청주시청 신청사와 관련해선 설계변경 의지를 나타냈다.

이 당선인은 “현재 설계된 신청사는 전체적 공간 배치나 시설 이용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라며 “설계 변경이 현 부지에서 이뤄진다면 기존 청사 본관은 철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선 7기에서 일방통행으로 추진되던 우암산 둘레길은 기존 2차선 도로를 그대로 두고, 인도에 데크를 설치해 산책로로 활용하거나 차로가 없는 우암산 순환도로에 별도의 숲길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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