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00억 들여 조경·건축 분리 설계 추진
내달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 발표…내년 초 착공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천지인 노을 숲(사업명 천지인 삼태극 풍수휴양촌)’ 사업이 내년 착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천지인 노을 숲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수립한 ‘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동량면 조동근린공원 일원에 조성되는 체류형 관광지이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00억원이 투입,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조경, 건축 분리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노을 숲에는 충주시 삼등산(천등산, 지등산, 인등산) 풍수와 남한강 노을 명소에 착안한 이색 노을 전망대,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고급숙박시설, 숲 체험시설 등 특색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7월 천지인 노을 숲 조성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용역 보고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건설기술 심의, 공공건축심의 등 공사에 필요한 사전절차를 착실히 수행해왔다.

특히,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과 분야별 전문성 확보를 위해 건축과 조경을 나눠 공공건축 설계 공모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각각 진행했다.

또 지난 3월 시작한 천지인 노을 숲 건축설계 공모에는 전국에서 8개 전문업체가 응모, 시는 전문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다음달 29일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공공건축 설계 공모는 공공건축물이 갖춰야 할 공익성, 예술성, 안전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자격을 갖춘 전문업체가 참여하는 업체선정 방식으로 공모전에서 1위를 한 업체가 설계를 맡게 된다.

이와 함께, 조경 설계는 설계에 참여할 회사의 재정건전성, 공사 경험, 참여하는 기술인들의 실력 등을 종합평가한 점수와 입찰가격 점수를 종합해 최적 업체를 선정하는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통해 업체를 선정했다.

시는 선정된 업체들을 통해 구체적인 설계를 모두 완성하고 내년 초에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두환 충주시장 권한대행은 “천지인 노을 숲 조성은 그동안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데 그쳤던 충주호 관광을 보다 능동적이고 입체적인 콘텐츠로 디자인할 기회”라며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성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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