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비엔날레, KCDF 교육 프로그램 공모 선정
완성 작품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서 전시 예정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지난 18일 기획위원회 구성과 함께 2023년 개최를 위한 본격 여정에 돌입한 청주공예비엔날레가 ESG 비엔날레에 한걸음 더 다가설 디딤돌을 마련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7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KCDF)에서 진행한 ‘2022 공예 교육프로그램 운영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 됐다고 밝혔다.

해당 공모는 문화 소외계층과 지역 공예인을 연계해 공예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예가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차 서류심사에서 선정된 17개 단체 및 기관 중 8곳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예산 약 2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조직위가 기획한 공예 교육프로그램의 주제는 ‘偕(함께 해)봐요’로, 다문화·한부모 가정, 고연령 층 등 그동안 쉽사리 공예문화를 접하기 어려웠던 시민을 대상으로 총 10차례의 공예 교육을 진행한다.

지역의 전통 공예인부터 생활 공예가들까지 참여할 예정이며, 청주공예비엔날레 주전시장이 위치한 문화제조창 본관 4층의 청주시한국공예관 공예스튜디오를 포함한 충북지역 일원에서 7월~9월 두 달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예 분야별 이론부터 기법의 기초와 심화 실습, 공예 작품 제작까지 전 과정을 교육하며, 완성된 작품은 오는 9월 21~25일 개최하는 ‘2022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에서 전시기회까지 주어진다. 수강생 모집은 6월께 진행할 예정이다.

조직위 박상언 집행위원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창작과 교육활동이 위축됐던 지역 공예인들에게는 활기를 되찾는 기회가 되고, 문화 소외계층에게는 공예 문화 향유기회를 마음껏 누리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공예문화를 향유하는 공예도시 청주의 꿈과 ESG 비엔날레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공예를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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