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으로 운영
3월 본사업 응모…최종선정 시 200억 추가 확보

송기섭(왼쪽 세번째) 진천군수가 자율주행차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송기섭(왼쪽 세번째) 진천군수가 자율주행차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진천군은 충북 도내 최초로 ‘농다리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무사히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충청북도 주관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에 선정된 진천군, 청주시, 음성군은 국비 총 15억원을 확보해 2021년부터 각 지역별 사업을 운영해 왔다.

스마트챌린지 사업은 기업과 주민, 지자체가 함께 지혜를 모아 교통·안전·환경·복지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해 해결하고 스마트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 사업이다.

이 중 진천군이 속한 충북혁신도시는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초소형 공유전기차 5대(천년나무, 센텀클래스, 우미린, 공원관리사업소)와 농다리 자율주행차를 시험 운영해 왔다.

군은 지난 12월부터 올해 1월 22일까지 매주 목·금·토요일(오전 11시~오후 3시30분)에 농다리전시관에서 시작해 농다리 관광안내소, 폭포 앞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왕복 1.8㎞ 구간의 자율주행자 시범 운행을 진행했다.

또 지난 21일 농다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국내 여러 기관들이 협력해 제작한 자율주행차 ‘카모(KAMO:KATECH Advanced Mobility)’의 시승 행사를 갖기도 했다.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한 승객은 “경관이 좋아서 자주 찾고 있는 농다리인데 자율주행차를 편하게 이용하면서 오롯이 자연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예비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본 사업에 오는 3월 응모해 최종 선정될 경우 200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사업 범위와 내용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영국 홍보미디어실장은 “충북혁신도시의 경우 인접 지자체간 공동 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이기에 본 사업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예비사업 실증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스마트 챌린지 본 사업 신청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 중 응급의료 서비스는 청주시 일원에서, 공공배달앱 서비스는 청주시 오창 맘카페에서 실증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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