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지성현 기자]

농촌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농업인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고, 역할할 수 있는 플랫폼이자 자치분권의 핵심기구라고 할 수 있는 ‘농어업회의소’가 힘찬 출발을 알렸다.(사진)

황명선 논산시장은 지난 11일 논산아트센터에서 개최된 ‘논산시 농어업회의소 창립총회’에 참석해 “이제 자치분권의 영역을 농정분야로까지 확대해시민은 물론 농업인들에게도 권한을 나누어 주고, 참여와 책임, 역할을 부여해 농정자치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며 “논산시 농어업회의소는 농업인의 자치분권 조직으로서 농업인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시대를 만들어가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황명선 논산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이 참석했으며, 청와대 농해수비서관실 김훈규 행정관이 특별히 자리해 농어업회의소 바탕의 농정자치 실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1부 창립총회에서는 논산시 농어업회의소 설립 경과보고, 정관(안) 및 사업계획(안)심의, 임원 및 회장 선출 등이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회장 수락 인사와 황명선 논산시장 등 주요 내빈의 축사가 이어졌다.

논산시 농어업회의소는 전국 최초로 광역단위에서 자체 선정한 기구로서, 지난 2016년 7월 충남도 농어업회의소 시범사업에 선정돼 2017년 설립추진단을 구성한 이후 여러차례 회의와 국내·외 선진지 연수 등을 시행하고, 농업인단체, 농협 등 관련 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창립 기반을 만들어왔다.

현재 한농연, 농민회, 품목연구연합회 등 논산시 전체 24개 농업인단체와 600여 농가가 회원으로 가입된 상태이며, 13개 농축산림조합 역시 뜻을 같이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