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지역형 재난지원금 10만원씩 지급키로
조병옥 군수 “위축된 민생·지역경제에 활력되길”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충북 음성군이 올 12월 말까지 전 군민을 대상으로 음성형 재난지원금인 ‘음성군민 행복응원 지원금’을 10만원씩 지급을 결정했다. 조병옥 군수는 11일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일상회복 단계의 새로운 방역체계를 실시하지만, 그동안 쌓인 군민의 피로감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생계와 직결되는 지역경제 피해가 완전 회복되기까지 상당한 시일 소요될 것”이라며 “위드코로나 돌입 시점인 현재 군민 고통 위로와 가계 소비력을 지원, 위축된 민생과 지역경제에 활력의 불씨를 지필 때”라고 밝혔다.

특히 조 군수는 “이번 ‘음성군민 행복응원 지원금’은 지난 9월 지급방안에 대해 군 자체 논의를 시작, 군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급안을 갖고 수차례 회의 거쳐 마지막까지 고심끝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군수는 “보편적 지급은 군민의 공평한 권리 강화와 재정 집행의 효율성 제고 등 지역화폐인 음성행복페이로 지급해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차단 및 관내 전통시장, 골목상가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지역 경제순환을 되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성군의회도 지난 9일 긴급 의원간담회를 개최해 방역과 지역경제의 주체인 군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재원은 그동안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 노력한 결과 많은 국·도비를 확보, 군비 절감분과 예비비, 세출예산 사업의 우선순위를 면밀히 검토하는 등 고강도 조정을 통해 마련했다.

‘음성군민 행복응원 지원금’ 지급대상은 발표기준인 11일 0시를 기준, 음성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과 외국인의 경우 음성군에 체류 중인 영주권자(F5), 결혼이민자(F6)가 해당된다.

지원금 신청은 주민등록상 세대주 신청 및 일괄 지급이 원칙으로 하되, 세대주에게 위임 받은 세대원이 대리 신청이 가능하며, 동거인은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신청과 지급은 12월 중 진행될 예정으로, 향후 신속한 지급을 위한 전용 지급 시스템 구축 및 신청방법과 지급 등 전반적인 사항을 면밀히 보완해 11월 말까지 군 홈페이지 및 보도자료, 읍·면을 통해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조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의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내하면서도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신 모든 군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군이 자체 재원을 마련해 지급하는 이번 행복응원 지원금이 군민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급 지원금은 조기 소비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사용기한을 2022년 3월 31일까지로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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