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EM공장서 새출발 선포식…배터리 소재 육성
신학철 부회장 “사업·개인 성장 위해 아낌없이 지원”

남철(왼쪽부터)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장, 신학철 부회장, 최연태 CEM사업담당이 1일 LG화학 청주CEM 공장에서 열린 새출발 선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LG화학이 자사가 인수한 LG전자의 화학·전자재료(CEM) 사업부를 통합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1일 LG화학은 충북 청주시 CEM 공장 대강당에서 CEO 신학철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 임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새 출발 선포식을 진행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CEM 사업 담당과 LG화학은 이제 한 울타리 안에서 같은 꿈을 가지고 함께 성장하며 서로 이끌어 주는 가족이 되었다”면서 “고객 가치 창출을 통한 사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LG화학의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따뜻하게 배려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이를 위해 리더들을 독려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CEM 사업 담당이 속한 첨단소재 사업본부 남철 본부장은 ‘우리 함께, 성장을 꿈꾸다’를 주제로 배터리, IT 소재, 자동차 영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글로벌 Top 소재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내용의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LG전자의 BS(비즈니스솔루션) 사업본부 산하에서 분리막 코팅 등 배터리 소재와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했던 CEM 사업부는 지난 7월 LG화학이 배터리 소재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5천250억원을 투자해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LG화학은 지난 10월 유럽 분리막 시장 공략 및 사업 강화를 위해 일본 도레이(Toray)와 헝가리에 분리막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28년까지 총 1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CEM 사업부는 LG화학 첨단소재 사업본부 내 직속 조직인 CEM 사업 담당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CEM 사업 담당은 국내 청주, 중국 항저우, 유럽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8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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