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평균 52명꼴…집단감염 영향
신규 확진자 24명…누적 7734명

[충청매일 지역종합] 25일 충북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24명이 추가됐다. 도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10월 확진자 수가 1천351명을 기록, 역대 월간 최다 수치를 경신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부터 26일까지 도내에는 하루 평균 5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지난 8월 1천334명보다 17명이 많다.

충북에서 월간 감염자가 1천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17일(29명)과 이날 오후 5시 기준(24명)을 제외하면 하루 감염자가 30명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이달 확진자는 도내 전체 감염자의 17.5%를 차지했다.

지난 8월부터 이어진 확산세가 10월에도 지속된 것은 집단 감염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 학교뿐 아니라 사업장 연쇄 감염이 이어졌다. 집단 감염은 10월 첫째 주(403명) 38%, 둘째 주(422명) 53.4%, 셋째 주(324명) 48.5%이다.

일상생활 속 밀접 접촉이 불가피한 가족과 지인 간 소규모 감염도 요인으로 꼽힌다. 첫째 주 30.4%, 둘째 주 26.7%, 셋째 주 34.6%이다.

이 때문에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발생이 다소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나 충북은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간 인구 10만명 당 코로나19 발생률을 보면 충북은 2.8명이다. 수도권 4명보다는 적지만 전국 평균 2.6명, 비소두권 1.1명, 충북을 제외한 충청권 1.3명보다 높다.

더욱이 한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요양원에서 집단 돌파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행히 최근 확진자가 다소 감소했다. 9월 다섯째 주(9.26~10.2일) 410명, 10월 첫째 주(3~9일) 403명, 둘째 주(10~16일) 422명에서 셋째 주(17~23일) 324명으로 줄었다. 넷째 주(24~31일)는 이날 현재 101명이다.

한편 이날 기준 충북 누적 확진자는 7천73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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