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코로나 극복 성숙된 사회적 포용심 필요할 때
[건강칼럼]코로나 극복 성숙된 사회적 포용심 필요할 때
  • 충청매일
  • 승인 2021.09.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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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만 충주 남재만내과 원장

2019년 12월 처음 중국 우한시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벌써 2년에 가까운 세월이 되어가지만 코로나19 사태는 여전히 그 기세가 수그러들 줄 모르고 우리 사회를 아직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몇 년 전 유행한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는 사스, 메르스 등도 있었지만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수준의 사태는 코로나19가 현대 사상 초유가 아닌가 싶다.

2021년 8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2억 명 이상의 확진자와 451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보일 만큼 강력한 전염력과 치사율을 보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현재도 극복이 어려워 우리 사회에도 경제·사회적으로 여러 방면에서 큰 위협을 끼치고 있다.

하지만 개인위생 강화와 강력한 사회적 통제, 발 빠른 백신의 개발로 이제는 현 사태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조금씩 보인다.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했을 때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감염률이 85%나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심지어는 2m 거리두기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내용도 있다. 마스크 착용이야말로 최고의 백신이라는 말도 있는 만큼, 각자 철저한 마스크 착용이 무엇보다 요구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손 씻기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사회적 운동으로 인해 같이 누리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최근 4년 이내의 전염성 질환 통계를 볼 때 수두, 볼거리, 백일해 및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 질환 감염 등이 30% 이상 줄어들었다는 결과가 그것이다. 따라서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코로나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많은 전염성 질환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개인 위생관리에 개인적, 사회적인 관심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 사회는 빠른 사회적 집단면역을 위해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중이다.

개인 위생관리가 일반적인 전염 방지 목적이라면 백신은 면역을 구성하는 확실한 감염방지 방법이므로, 국가가 지정한 기간 내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전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망된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중인 백신으로는 mRNA백신(지질나노입자벡터) 방식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과 DNA기반 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및 얀센 백신을 사용 중이다.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피로감, 근육통, 오한, 발열, 메스꺼움부터 심하게는 혈전증과 심근염, 심낭염 등 심각한 부작용까지 야기되기도 한다. 이에 대한 불안감과 백신간의 면역형성률 차이, 2차 접종 후 돌파 감염 등으로 접종에 대해 불신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현재 감염자 증가 추이로 볼 때 백신 외 차선의 방법이 없는 만큼 접종을 회피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초유의 팬데믹 사태로 누적된 사회적, 경제적 스트레스로 지쳐가는 일상생활. 그 속에서 믿음과 우리 민족 고유의 나눔이라는 문화를 떠올려 보면 어떨까.

지속적인 운동과 건강유지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다는 나에 대한 믿음, 같이 극복할 수 있다는 주변 지인에 대한 믿음, 나아가 확진자를 원망하고 미워하기보다 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마음으로 쾌차하길 바라며 위로를 먼저 나누는 성숙된 사회적 포용심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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