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천 타천 13명 거론…공천 경쟁 치열할 듯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내년 6·1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은군수에 출마하고자 하는 인물들이 10명이 넘으면서 지방 선거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는 현 정상혁 군수가 3선 출마 제한으로 나오지 못하면서 지방의원과 고위 관료 출신 예비주자들까지 공천 경쟁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자천과 타천으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13명에 이른 실정이다.

보은지역 정계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내년 보은군수 선거가 현직 군수 프리미엄 없이 치러지는 무주공산 선거여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출마예상자들이 정치적 셈법에 따라 출마 선언을 서두르고 있다.

이 같은 열기속에 첫 번째로 출마선언을 한 인물은 구상회(사진) 보은군의장이다. 구 의장은 8일 보은군정 홍보실을 찾아 ‘다 함께 성장하는 보은’을 위해 내년 군수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민심 잡기에 본격 나섰다.

이날 구 의장은 △주말관광농산물 직판장 개설 △보은읍, 속리산 및 각 면지역을 연결하는 숙박형 관광정책 추진 △열린 행정을 위해 ‘민관협동군정협의회 구성 △각 읍면 자치행정 강화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이날 구 의장의 군수출마 선언에 이어 오는 15일에는 국민의힘 소속인 최재형 전 보은읍장(4급)과 이태영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옥천지사장 등 잇달아 출마 선언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이 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각 당 출마예상자들이 공식 출마 선언을 위한 행보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보은군수로 거론되는 인물은 민주당내 구 의장을 포함해 김응선·김도화·박진기 의원과 박연수 충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등이 후보군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뿐 아니라 국민의힘 후보로는 최재형 전 읍장을 비롯해 구관서 전 한전 충북본부장과 구영수 전 보은군 산업경제국장, 김수백 전 보은부군수, 박성수 전 충북도 행정국장, 최원태 전 충북지방경찰청 차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같이 후보군으로 10여명이 넘으면서 당분간 보은지역에는 출마예상자들이 공식 출마 선언에 앞서 중앙정치 인맥 잇기와 지역 사회단체 활동 등을 통해 얼굴 알리기 등으로 후끈한 선거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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