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억원 들여 2024년까지 104만여㎡ 규모 조성
생산 유발 효과 2257억원·고용 유발 효과 700명

음성군 용산산업단지 조감도.
음성군 용산산업단지 조감도.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이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유치와 재정 마련의 기반이 될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며 경제중심도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6일 군은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민선 7기 역점 공약사업인 용산산업단지 조성사업이 15일 첫 삽을 뜨는 기공식을 개최한다. 새롭게 조성될 용산산단은 사업비 1천960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음성읍 용산리 일원 104만여㎡(31만5천평)의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용산산단은 2008년 5월 산단지구로 지정됐으나, 사업시행자의 사업 포기, 지정 해제 등 문제로 장기간 답보를 거듭하다, 2020년 8월 충북도 산업단지 통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서 최종 승인됐다.

이는 무려 12년 만에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그동안 침체된 음성읍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군은 산단조성 단계에서 생산유발 2천257억원, 700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를 비롯해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289명 이상의 신규 고용창출에 따른 일자리 효과도 기대가 크다.

현재 군에는 조성이 완료된 17개 산단에 350개 업체가 입주해 가동 중인 가운데 그 외 8개 산단은 조성 중이다.

군은 그간 활발한 대규모 산단 조성을 통해 지역균형개발, 무분별한 난개발 방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업 투자유치 효과가 지방세입 증대로 이어지면서 지역발전을 견인했다. 실제 군은 2020년 군세 결산 징수액 부문에서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중 4위, 그 중 광역시 내 군을 제외하면 전국 1위 기록을 보였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군세 총 징수액 1천63억원 중 산업단지 입주업체 징수액은 207억원으로 군세의 19.5%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의 산업단지 입주업체 징수액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189억원 △2019년 196억원 △2020년 207억원 △2021년 7월 말까지 214억원을 기록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폭은 더욱 커지는 추세다.

조병옥 군수는 “산업단지 조성은 무분별한 개별공장난립 방지를 위한 체계적 관리와 환경보전에 필요한 사업으로, 지방세 세입증가로 음성군 재정 살림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우량기업의 투자 유치를 통해 음성군 정주여건과 지역발전의 놀라운 변혁시대 돌입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