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서비스 향상 기대

[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천안을·3선)이 지난 3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2년도 정부 예산안에 충남 천안 동부경찰서 신축을 위한 국비 6억1천900만원이 편성됐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천안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동부경찰서 신설이 가시화됐다.

천안 동부경찰서 신설 사업은 총사업비로 국비 약 302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오는 2026년 개서를 목표하고 있다.

향후 경찰서 신설에 따른 인력과 장비의 추가 배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천안시는 인구 68만의 대도시로 충남청 전체 치안 수요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 5년간 인구 6만명이 증가했으며 천안 아산 KTX 역세권 개발, 산업단지 조성과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으로 가파른 인구 증가세가 지속할 전망이다.

게다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11개 대학이 밀집돼 있어 선제 치안 수요 대비가 절실한 지역이다.

하지만 현재 서북경찰서, 동남경찰서 총 2개의 경찰서가 담당 인구 68만명의 총 치안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천안서북경찰서의 경우 담당 인구가 2019년 기준, 39만명으로 전국 1급지 평균인 30만명을 크게 상회한다.

총 범죄 건수도 천안서북서의 경우 1만3천338건으로 전국 1급지 평균(9천62건)의 1.47배 수준으로 경찰서 신설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충남지방경찰청과 함께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그리고 경찰청을 상대로 천안 동부경찰서 신설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설득해왔으며 마침내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각각의 사업 타당성 심사를 통과하고 내년도 국비 예산에 편성되는 실질적 결실을 보게 됐다.

박 의장은 “천안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그에 따른 치안 수요 증가를 고려하면 천안 동부경찰서 신설은 필요하다”며 “동부경찰서 신설로 더 안전한 천안, 치안 서비스의 향상으로 살기 좋은 천안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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