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천안오성고등학교 (교장 조영종)은 29일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이용진 천안오성고 학교운영위원장, 이정숙 학부모회 회장을 비롯하여. 제자들과 학부모 그리고 동료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 퇴임식을 했다.

조 교장은 한국국·공립고등학교 제24대 회장을 맡고 있으며, 충청남도 고등학교 교장회의 회장과 한국교총의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열악한 환경으로 학생들이 지원을 꺼리던 천안부성중과 천안오성고의 교장으로 있으면서 학교를 일신하여 지원자가 넘치는 ‘천안부성중의 기적’과 ‘천안오성고의 기적’을 이룬 것으로 지역사회의 평가를 받으면서 34년 6개월간의 교직 생활을 마감했다.

김익환 충남 장애인복지정보화협회장은 담임이었던 조 교장이 “학창시절 자신의 장애 극복을 위해 노력했다”라고 했고, 천안부성중 제자 이진광 과장은 “수학여행 중 발을 다쳤을 때 수학여행 기간 자신을 엎어서 일정을 마칠 수 있게 도와주었다”라고 했다,

조 교장은 “더 지금의 교육을 버려둔 채 교장으로서만 안주한다고 하면 훗날 역사와 남겨진 후손들에게 비난을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저의 마음을 잡았다”며, “대한민국 교육 재출발에 신명을 다 바치겠다”라고 퇴임사를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