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동북부 4개 도로사업 반영
2027년까지 1조원 들여 30㎞ 순환 교통도로망 확충

박상돈(왼쪽 다섯번째) 천안시장이 26일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사업 선정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천안시의 고른 성장과 도심 내 상습적 교통체증 숨통이 확 트인다.

천안시는 기재부에서 최근 개최한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4개 도로사업을 반영시켰다고  26일 밝혔다.

박상돈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에서 5년마다 수립하는 국도. 국지도 5개년 계획에 4개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추진이 확정됐다며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4개 사업은 민선 8대 공약으로 제시한 ‘천안 형 외곽순환도로 개설’과 ‘북면~입장 국지도 57호선 확장’을 포함하는 ‘성거~목천 국도 1호 대체 우회도로’,‘목천~삼룡 국도 1호선 도로확장공사’,‘북면~입장 국지도 57호선’,‘음봉~성환 간 국지도 70호 도로확장공사’이다,

4개 사업 모두 국비로 추진하는 국가 직접사업으로, 천안시는 시재원의 투입 없이 2027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30㎞의 순환 도로교통망을 확충한다.

시는 사업 반영을 위해 지난해 4월 민선 제8대 시정을 시작한 이후 현장과 중앙부처를 오가며 사업의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조로 사업의 필요성을 꾸준히 설득하는 등 3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결실을 보았다.

괄목할 만한 성과는 특히 민선 8대 공약 천안 형 외곽순환도로의 한 축인 성거~목천 구간 반영으로. 그동안 지역개발에서 소외됐던 동북부권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며. 국도 1호선과 국지도 23호 상습 정체로 인한 시가지 교통대란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외곽순환도로망의 구축 및 주요 중심 도로의 확충을 통해 100만 도시의 기틀을 마련해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읍. 면 지역의 교통여건 개선 및 동북부 지역 등의 지역균형발전에 나선다.

이번에 반영되지 못한 목천~신방 간 국도 21호 대체 우회도로도 조속히 반영해 ‘천안 형 외곽순환도로’ 완성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번영로와 2024년 준공되는 서북~성거 국도건설과도 연계될 ‘천안 외곽순환도로망’이 구축되면 우회도로 개설로 도심지로의 교통 유입을 분산하게 됨은 물론 북부 BIT 산업단지와 국립축산과학원 용지 이전 등 장래 산업 집적화 시설 접근성을 높이고 원활한 물류 이동 및 활발한 기업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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