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소진 시까지 10% 특별할인
지류형은 만 70세 이상만 구매가능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구매자 편의 증진을 위해 충주사랑상품권 판매방식을 대폭 변경해 운영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기존 매월 100억원 규모로 할인 판매했던 충주사랑상품권을 다음달부터는 500억원 소진 시까지 10% 특별할인을 추진한다.

또한, 지류형 상품권은 스마트폰과 카드 사용이 취약한 만 70세 이상의 고령자만 구매할 수 있도록 연령층을 제한하고 판매 비율도 기존 40%에서 10%로 하향 조정했다.

시의 이번 확대 운영 방침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 줄서기 등 구매 경쟁 과열과 판매 시작 당일 상품권이 소진되는 등에 따른 불편의 최소화와 다수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변경했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분석과 효율적인 운영정책 수립을 위해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충주사랑상품권 이용현황’설문조사를 실시, 설문에는 총 5천291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사용자가 선호하는 충주사랑상품권 유형 질문에는 88.5%가 카드형이라고 응답했고 주요 사용처는 일반음식점, 슈퍼마켓(마트)·편의점, 주유소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품권 발행액 확대 필요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에는 각각 93.4%, 94.1%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판매방식 변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소상공인과 다수 시민에게 혜택을 나누기 위한 것으로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바란다”며 “골목상권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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