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등 1150억 투입…선제적 재난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

음성군이 지난해 8월 전례없는 큰 폭우로 피해를 입은 성산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해 말끔히 정비, 완료했다.
음성군이 지난해 8월 전례없는 큰 폭우로 피해를 입은 성산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해 말끔히 정비, 완료했다.

 

음성군이 해마다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 상황을 대비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자연재해 예방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24일 민선 7기 출범 후 현재까지 국·도비 747억원 포함 총 1천1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8개 지구에 대한 재해예방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올해 전례없는 기록적 폭염 이후, 태풍과 가을장마 예보에 따른 재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군은 재해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재해 취약시설과 지역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재해위험요인을 신속하게 해소할 다양한 재해예방 사업 추진에 주력할 방침이다.

세부사업은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1지구 300억원) △재해위험 개선지구사업(6지구 783억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5지구 43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1지구 5억원) △재해위험지역 조기경보시스템 설치사업(5지구 19억원) 등이다.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2019년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삼성면 지역내 하천정비 1.3㎞, 교량 재가설 5개소, 우수관정비 등에 총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진행 중인 실시설계용역과 행정절차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착공, 2023년 완료해 침수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기후변화로 재해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체계적 정비·관리와 선제적 예방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지난해 6월 대소면 오류리 성산지구 준공에 이어 음성 신천지구와 금왕 무극지구, 맹동 쌍정지구, 음성 용산지구는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올해 신규지구인 음성 목골지구는 오는 12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어, 소이면 장구실 저수지 보수·보강 공사는 현재 진행 중이며, 설계 중인 삼성면 상곡저수지와 용대저수지, 소이면 후평저수지 등은 오는 2022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산사태, 절개사면 붕괴, 낙석 등을 사전에 정비해 건축물이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금왕읍 백야리 산2 일원에 사면보수·보강과 법면 녹화 등을 시공해 지난해 11월 준공했다.

이외에도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가 증가하면서 재해위험지구의 위험요인을 계측·관측하기 위한 통합관리시스템 필요성 대두됨에 따라,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무극·목골·장구실지구 등 5곳에 국비 포함 19억원의 예산을 들여 재해위험 조기경보 시스템을 올해 말까지 구축한다.

특히, 디지털 관측기와 계측기를 설치해 설계기준 이상의 위험징조가 예측되면 자동으로 경보 체계를 가동하게 돼 재해발생을 사전에 예측,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해지게 된다.

조병옥 군수는 “지난해 기록적인 호우로 인한 피해를 겪으면서 재해예방사업의 중요성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라며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살기 좋은 음성이 되도록 신규 사업 대상지 선정과 추가사업 발굴 등 국비확보에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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