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입당

 

[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충북 괴산군수 출마를 준비 중인 이준경(58·사진) 전 음성부군수가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낡은 정치에 대한 불신이 불러온 변화와 혁신의 세대교체 바람이 공직자와 젊은 정치인 등을 중심으로 거세게 불지 주목된다.

이 전 부군수는 28일 괴산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날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입당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세계는 무한경쟁 시대로 접어들었지만 괴산군은 치열한 경쟁에서 한참 뒤처져 있다”며 “인구 노령화, 행정환경 능동 대처 미흡 등으로 빠른 속도의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 경제는 거의 ‘멈춤' 상태로 강점인 농축산업은 점점 위축되고 관광산업은 퇴보하고 있다”며 “어느 곳에서도 역동성을 찾을 수 없고 무기력하기만 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전 부군수는 “괴산군의 수장이 누구냐에 따라 경제, 관광 등이 살아날 수 있고, 반대로 퇴보될 수 있다”며 “퇴보돼 가는 군을 보고만 있지 말고 이젠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32년간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과 소통하는 투명 행정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변화에 활기차고 역동적인 군정을 추진하겠다”며 “고향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미래 발전에 대한 정책 개발에 집중해 군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부군수는 지난달 중순 공로연수를 포함해 정년이 2년여 남은 상황에서 사직서를 제출했다. 괴산군수 선거에 도전하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국민의힘 내 경쟁자는 김해영 전 괴산군의회 부의장, 송인헌 전 충북도 혁신관리본부장, 정성엽 전 충북도 보건복지국장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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